쥐꼬리 같은 월급과 소꼬리찜 - 마카오의 맛(11)
"소꼬리 만한 월급이 들어왔으니 오늘은 소꼬리찜 먹어야지" 외국에 사는 나 때문에 호텔값이 굳었다고 즐거워하며 아주 작정하고 뜯어먹으려고 온 공무원님ㅎㅎ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쥐꼬리라며 가엾은 척을 하는 모습이 아주 가증스럽다. 그래 백번 양보해서 내가 여기서 사주지! 내가 한국 가면 니가 다 사라! 그런데 여긴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데ㅜ 퇴근을 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던 친구를 데리고 음식점으로 이동했다. 마음같아서는 바로 식당으로 오라고 하고 싶지만 중국어도 못하는 친구가 택시를 타고 어설프게 이동했다가 길을 잃어버리게 되면 국제미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수발을 들었다.ㅎㅎ 친구야 여기서 수발 잘 못든다고 투정 부리지 마^^ 내가 너 수발들려고 외국 사는 건 아니잖니?ㅎ 나중에 패키지..
마카오의 맛
2020. 1. 7.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