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회복장어도시락과 마카오 금수저 아기 - 마카오의 맛(7)
"출산휴가 간 동료랑 같이 밥 먹을래?" 점심시간 때 출산휴가 간 동료와 같이 밥 먹는 게 어떻겠냐고 팀장님이 제안해주셨다. 뒤를 돌아 팀장님의 눈을 보았다. 눈빛이 마치 갓 태어난 신생아처럼 선량하다. 호이를 무시하면 둘리가 된다고 하여 앜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_ _)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역시 밥 잘 사 주는 멋진 팀장님! 그.래.도. 이런 호의는 매일 베풀어 주시면 사랑합니다! 일식당에 도착했다. 처음 보는 동료를 맞이하는 나의 태도에는 비장함이 감돈다. 20년 이상 낮을 가려왔는데 어떻게 하루 만에 가리지 않으리! 차를 한 모금 하자 입구 쪽에서 힙색(?) 같은 것을 맨 사람이 들어왔다. 예상과는 다른 스타일리시한 모습에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놀랐다. 음... 뭐라고 불러야 될까..
마카오의 맛
2019. 12. 30.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