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까지 강남포차!"
마카오에서 만난 한국인들과 만나기로 한날! 오랜만에 삼쏘를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솔찍히 소주 써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삼겹살과 함께라면 행복하게 마셔줄수 있지! 삼겹살 is 뭔들!
한국인 4명이 보기로 한 자리이지만 지금은 2명밖에 없다. 2명은 VIP부서(?)라 현장에서 일을 하는 직군이라 나와 팀장님과 달리 마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사무직처럼 주말이나 공휴일에 쉬지도 못한다. 3교대라 그런가? 대신 돈을 내월급의 2배정도 받는다는 소문이... 나도 적게받는건 아닌것 같은데 ㄷㄷ
곧 바로 도착한 2사람은 유니폼을 입고 왔는데 정장스타일의 유니폼이 사무직과는 다른 섹시함이 느껴진다. 팀장님은 날보며 반만 닮아보라고 말하신다. 팀장님... 저건 패완얼이예여;; 저는 다시 태어나러 20000!
입으로 쌈싸먹는 삼겹살과
마카오에서 맞는 새해첫날
소보다 돼지를 좋아하는 나는 삼겹살이 나오기가 무섭게 입으로 쌈을 싸먹었다. 매우 빠르고 돌발적인 행동에 팀장님은 술을 코로 내뿜는 대단한 스킬을 보여주셨다. 외국생활을 오래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조심해야지ㅎ
입으로 쌈 싸먹는 법
1. 입에 쌈채소를 가져다 댄다.
2. 젓가락으로 삼겹살을 집는다.
3. 젓가락으로 집은 삼겹살로 쌈채소를 밀어 넣는다.
상큼한 쌈채소 뒤로 들어오는 고소하고 쫄깃한 삼겹살! 이곳의 삼겹살은 껍데기가 있어 씹는데 식감이 좋다. 마치 오겹살이랄까? 역시 중국어로 삼겹살은 五花肉가 맞는것 같다. 제일 처음 삼겹살을 발견한 사람한테 노벨평화상 줘야된다고 생각한다. 진심 ㅇㅇ
하지만 이곳에서 먹는 한식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외국인이 만든맛이다ㅎ 콩나물 무침이며 김치며 뭔진 모르겠지만 뭔가 빠진맛?이랄까? 마카오에서 한식은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으니 놀러오시면 그냥 로컬음식 많이 드시고 가세여!ㅎㅎ 이런거는 외노자나 먹는...거라서...또르륵
#우리집
2020년 새해가 밝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두컴컴한 집한구석에서 쓸쓸하게 키보드나 두드리고 있다. 외노자의 삶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또르륵 올해는 마음맞는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외노자이다. 독립한지 1년은 커녕 반년도 안됐는데 꿈이 너무 컷나?ㅋㅋ
tip. 이곳에서는 고기를 구워달라고 하면 구워줘여! 옷에 냄새배기지 않아서 좋은것 같아여!ㅎㅎ 나이 어린사람이 안구워도 되고 ㄱ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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