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 스시 덮밥과 월급 줍는 외노자 - 마카오의 맛(6)
"첫 월급 너네한테 쏜다!" 한 달, 그 짧고도 긴 시간 나도 이번 생에 정직원으로 첫 월급을 받게 되었다. 아직 블루카드(외노자자격증)가 나오지 않아 은행을 개설할 수 없어 돈을 현금으로 받았다. 사원증을 보여주고 회사 로고가 그려진 흰색깔 봉투를 건네받았다. 손에 두툼하게 잡히는 느낌이 짜릿하다. 드라마 속의 한 장면처럼 화장실 한 구석탱이에서 봉투를 열어본다. 황금색 사자가 어흥하며 나에게 인사를 한다. 크으~ 역시 딸라가 최고여! 딸라에 취한다! 첫 월급기념으로 팀원들과 회식을 하기로 했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 팀원들 한테 추천을 받아 점심시간에 MGM에 있는 한 일식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다. 다행이다... 한국이었으면 디너에 술도 같이 가는 건데 역시 외국은 런치지! 외국기업문..
마카오의 맛
2019. 12. 28. 20:02